“부산 파크골프인 3만 명 시대, 구·군마다 골프장 조성 목표”
김성호 부산시파크골프협회장“남은 임기 부산의 모든 구·군에 파크골프장을 짓는 게 목표입니다. 프로만큼 체계가 집힌 실업 선수와 팀을 만드는 것도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가 처음 회장을 맡았을 때 부산의 파크골프 인구는 300여 명에 불과했다. 구장도 지금보다 훨씬 적었다. 김 회장이 파크골프 활성화를 목표로 8년간 부단히 노력한 결과 현재 3만5000원의 연회비를 내는 회원은 9000여 명으로 늘었고 비회원도 2만여 명에 이르는 등 부산 파크골프 인구가 3만여 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파크골프장도 지난 3월 기준 300홀이 넘게 조성됐다. 부산시는 장기적으로 500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더 짓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일본에서 건너온 파크골프는 처음에는 노인이 중심이 된 생활체육으로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40, 50대도 파크골프를 즐기면서 연령대가 크게 낮아졌습니다. 저변이 확대되면서 생활체육을 넘어 엘리트 선수도 육성 중입니다. 아직은 체계가 덜 잡혔지만, 지역에서 실업팀도 3곳이 생겼습니다. 파크골프가 부산에 일으킨 변화가 적지 않습니다.”
파크골프의 저변확대는 실내에서도 즐길 수 있는 스크린 파크골프로 이어졌다. 지난 3월 남구 용호동에 대규모 사설 스크린 파크골프장이 생겼고, 부산시도 새로운 복지 공간 제공을 위해 몰운대종합사회복지관 해운대종합사회복지관 남구장애인복지관에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설치할 계획을 밝혔다.
“파크골프 저변이 확대되면서 큰 대회도 많이 생겼습니다. 최근 강서구에서 열린 제1회 브라마배 전국파크골프대회에는 총상금이 5억 원에 육박했습니다. 전국에서 2000명의 선수가 몰렸고 인접한 상권이 살아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됐죠.”
저변이 확대된 만큼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파크골프 인구에 비해 구장이 적다 보니 대기 시간이 길어졌다. 현재 부산지역 파크골프장이 하루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5000여 명으로, 파크골프 인구에 비해 많이 부족한 데다 인근 양산과 김해 등에서 부산을 찾는 경우도 많다.
김 회장은 “현재 파크골프장이 없는 남·수영·동래·부산진·중·연제구에 추가로 파프골프장을 조성하고, 실업 선수와 팀을 육성해 대규모 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부산을 알리는데도 적극 나서겠다. 파크골프 하기 좋은 부산, 스포츠 천국 도시 부산 만들기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