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명소인 강서구 대저생태공원 파크골프장이 증가하는 이용 수요에 맞춰 108홀 규모로 확대된다. 부산 강서구는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시비 11억5000만 원을 투입해 현재 90홀인 대저생태공원 파크골프장에 18홀을 추가로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강서구는 앞서 지난 5월 파크골프장 증설을 위해 낙동강유역환경청의 하천점용허가 절차를 완료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90홀에 18홀이 추가되면서 전체 규모는 108홀로 늘어난다. 이용객 편의를 위해 우산형 그늘막과 평의자, 경기용 펜스, 잔디보호매트 등 부대시설도 새롭게 설치한다.
증설 공사가 완료되면 대저생태공원 파크골프장은 100홀을 넘어서는 규모를 갖추며 부산에서 가장 큰 파크골프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현재 부산에는 20여 곳의 파크골프장이 운영되고 있다. 대저생태공원 파크골프장에 이어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파크골프장이 72홀 규모로 두 번째로 크다.
대저생태공원 파크골프장은 파크골프 인구 증가에 맞춰 꾸준히 규모를 확대해 왔다. 지난 2020년 18홀, 2021년 27홀을 증설한 데 이어 2024년 10월에는 45홀을 추가했다. 현재 전체 코스 길이만 약 6㎞에 달한다.
파크골프장은 모두 3개 구장으로 나뉜다. 1구장은 18홀, 2·3구장은 각각 36홀로 구성돼 있다. 구장별로 코스에 차이를 둬 초보자부터 중급자까지 다양한 이용자가 즐길 수 있다.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도 장점으로 꼽힌다. 대저생태공원 파크골프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주차장도 무료다. 부산도시철도 3호선 강서구청역과도 가까워 강서구민뿐 아니라 부산 전역의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찾고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강서구는 최근 생활체육으로 파크골프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증설이 시설 부족 문제를 일정 부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서구 관계자는 "최근 파크골프가 생활체육으로 인기를 끌면서 동호인 수가 급격히 늘어나 파크골프장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연말까지 18홀이 추가 설치되면 대저생태공원 파크골프장은 부산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